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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성호 예결위원장 "지역구 증액 한푼도 없다…야당 없어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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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없는 예산 심사… 오히려 예산 절감에 도움 되지 않았나"

뉴스1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정성호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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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3일 의원들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지역구 예산을 끼워넣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역대 어느 때보다도 가혹하게 잘랐고, 동료 의원들에게 그러려면 왜 위원장 하고 있냐고 욕먹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를 하면서 소위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에게 '지역구 관련 증액은 한 푼도 안된다, 추경의 목적과 사업의 필요성 집행 가능성을 철저히 따져 단호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장은 이어 "만약 야당이 추경 심사에 참여했다면 그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지역구 예산들을 끼워 넣어야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여당 단독으로 진행했기에 지역구 예산은 의견만 듣는 것으로 끝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야당 없는 예산 심사가 오히려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심사를 마치고 나올 최종 예산을 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0일 만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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