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고교 야간자율학습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유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주여고 'Self Online Study(SOS)' 프로그램 시범운영

뉴시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충주여자고등학교가 학업 의지는 높이고 코로나19 감염도 예방하는 'Self Online Study(SOS)'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온라인 학습방 화면.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2020.07.03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충북의 한 고교에서 온라인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시행해 눈길을 끈다.

고등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다잡는 야간 자율학습은 코로나19에 따른 예방 조치로 야간 교실 개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여자고등학교는 학업 의지는 높이고 코로나19 감염도 예방하는 'Self Online Study(SOS)' 프로그램을 지난달 25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ZOOM'을 이용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의사를 바탕으로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 반 동안 진행한다.

학생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저녁 식사 시간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최대 24명(감독 교사 포함 25명)까지 하나의 온라인 화상회의실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과 감독 교사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온라인 협업문서를 활용한 학생 간 묻고 답하기 활동, 개인별 학습 플래너 작성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모든 대화는 별도의 채팅창을 통해 텍스트로 이뤄진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이 학교는 현재 3개의 온라인 화상회의실을 구성해 8월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정석영 교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고3 등교수업 시작 후 지난 6월 3일부터 야간 자율학습 시행 여부를 도내 각 고등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