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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사노피-트랜스레이트바이오,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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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사노피 파스퇴르와 트랜스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가 코로니나19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2018년 체결한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확대 합의를 통해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mRNA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 후보 물질의 발견 및 설계, 제조를 담당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백신 후보 물질을 발전시키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사노피 파스퇴르가 감염성 질환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프로세스를 이전할 계획이다.

합의에 따라 사노피는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에 현금 3억 달러와 1억 2500만 달러 상당 지분을 더한 4억250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투자금은 나스닥에 상장된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보통주를 주당 25.59 달러로 산정해 책정됐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2018년 계약에 의한 4억5000만 달러 마일스톤을 포함해 향후 개발 일정에 따른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19억 달러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마일스톤과 기타 지급액 중 약 3억6000만 달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다.

앞서 2018년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협력 및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최대 5가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mRNA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2020년 3월에 처음 계약 범위를 확장시킨 바 있다.

양사 연구진은 현재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종 백신 후보 물질을 선정하기 위해 여러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중화항체 능력을 확인하는 동물(in vivo)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4분기까지 1상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노피 #백신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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