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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아이스크림에 '저탄소' 홍보, 편의점 5000곳에 폭염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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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계층 지원

민관 합동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시작

각종 폭염대응물품 보급…행동요령 안내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DB=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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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취약계층 지원책을 담은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시민단체, 기업과 함께 전국 53개 시군구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 2000곳에 생수·쿨매트·토시·수건과 같은 폭염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폭염행동요령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시원한 옷차림(쿨맵시)하고 양산쓰기 ▲물 자주 마시기 ▲식중독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이다.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가 취약가구에 물품을 전달하고, 전화 등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등 220곳에는 창문형 냉방기기를, 266개 건물 옥상에는 쿨루프를 보급한다. 전국 74개 지자체 총 2492곳의 가구나 시설에 맞춤형 적응대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매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환경산업기술원, 기업들과 함께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을 이끌기 위한 기후변화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여름은 빙과·유통·생수·의류업체와 손잡고 기후행동 공익활동을 한다. 참여 업체는 빙그레(빙과), BGF리테일(CU편의점), 이마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형지아이앤씨(의류) 등이다.


일례로 국민들이 손쉽게 찾는 빙과제품 포장재에 에너지 절약 등 저탄소생활 실천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5000여개 CU편의점 매장에서는 폭염쉼터를 운영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을 홍보한다.


환경부는 정보그림과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저탄소생활실천에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온라인 행사도 추진한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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