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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폭염 이겨내자'…환경부-기업-시민단체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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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응물품 전달·폭염행동요령 안내…기후대응 공익활동 전개

연합뉴스

폭염행동요령[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기업, 시민단체와 손잡고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국 53개 시군구의 취약가구 2천 곳에 생수와 시원한 깔개(쿨매트), 토시, 수건, 부채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폭염행동요령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시원한 옷을 입고 양산 쓰기, 물 자주 마시기, 식중독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이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에 창문형 냉방기기를 지원하고, 건물 옥상에 지붕 차열 도장을 설치하는 등 전국 74개 지방자치단체의 2천492개소 가구 및 시설에 맞춤형 적응대책을 지원한다.

아울러 온실가스진단 상담사가 취약가구에 물품을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전화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경기도 광명시청을 방문해 지자체의 폭염 대응 지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취약가구에 지원할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과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을 이끌기 위한 기후변화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빙그레(빙과), BGF리테일(CU 편의점), 이마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형지아이앤씨(의류)와 손잡고 기후행동 공익활동을 벌인다.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에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온라인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날로 심해지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행동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친환경 저탄소생활 실천 내용을 담은 빙과제품 포장재[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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