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원도교육청 학생기자단 발대식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학생들의 눈으로 살펴본 학교 안팎 소식을 전하는 '2020 강원 학생기자단'이 올해 활동을 시작한다.

강원도교육청은 4일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학끼오 TV'를 통해 2020년 학생기자단 온라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자단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자 온라인으로 여는 이번 발대식에는 15개 시·군의 학생기자 97명과 멘토 14명이 참여한다.

발대식에서는 취재 및 기사 작성 특강, 운영 계획 안내 등이 있게 된다.

월별 회의, 작성 기사 피드백 등 올해 상반기 기자단 활동 역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학생기자단은 시·군별로 취재 활동을 펼쳐 신문을 제작하며 도교육청 공식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역 언론 등에 학교 현장 소식을 알린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발대식, 연 3차례 신문 발간, 기사 기획과 작성 실무 교육, 연말 기사 시상식 등 기자단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기자단 활동이 단순히 기사를 쓰는 기술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선한 마음과 지성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춘천지역 고등학생 13명으로 시작한 강원 학생기자단은 지금까지 고등학생 237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3차례에 걸쳐 신문 3만6천부를 만들어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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