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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홍콩 보안법 통과

홍콩 민주화 주역 네이선 로, 홍콩보안법 피해 해외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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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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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슈아 웡, 네이선 로와 화상회담하는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홍콩의 민주화 인사인 네이선 로 데모시스토당 전 주석이 홍콩보안법 시행을 피해 해외로 망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네이선 로는 어제(2일)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홍콩을 떠났으며, 국제적 차원에서 홍콩에 대한 지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 밝히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행방과 상황에 대해 너무 많이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선 로는 조슈아 웡 등과 함께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이끈 인물입니다.

네이선 로는 지난 2016년 홍콩 입법회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의원 선서식에서 홍콩 기본법에 부합하는 의원선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원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네이선 로는 지난 1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화상으로 출석해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누구든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이 도시는 이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해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선 로 등이 속한 데모시스토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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