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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통일부 "북중 무역 회복 조짐…본격 활성화 여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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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비해 상승…5월엔 전월 대비 163% 증가"

"노동당 정치국 회의, 방역 재점검 등 목적으로 개최"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3.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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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줄어든 북중 무역과 관련,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 조금씩 상승하면서 회복되는 조짐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북중 무역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163% 정도 증가했다"면서, "이게 본격적인 무역 활성화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전날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통상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당 사업과 당 사업 관철 관련 중요 사항들을 토의·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 정치국 확대회의는 코로나19 방역 장기화 및 재확산과 관련해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평양종합병원 건설 및 관련 의료서비스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과 관련, "정부는 북한이 계속해서 공식 매체 보도나 WHO(세계보건기구)에 신고한 바에 따라 '감염자 없음'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 민간단체, 또 주요 국제기구 등과 협의하고, 또 여러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의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기본 입장으로 답을 대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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