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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집단 식중독 발생에 정부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위생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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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8000여곳, 어린이집 3만5000여곳 대상

뉴스1

중학교 조리실에서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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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경기 안산 유치원에 이어 부산 어린이집에서도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이달 한 달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는 최근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 발생과 여름철 어린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유치원 8000여곳과 어린이집 3만5000여곳의 급식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위생 점검은 급식 인원 50명 이상 시설과 50명 미만 시설로 나눠 진행한다.

급식 인원 50명 이상 유치원과 어린이집 1만6000여곳(유치원 4000여곳, 어린이집 1만2000여곳)은 식약처 주관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 위생부서가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Δ보존식 보관 유무 Δ위생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급식 인원 50명 미만 시설 가운데 유치원 4000여곳은 교육부 주관으로 시·도 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 2만3000여곳은 복지부 주관으로 지자체 보육부서가 점검을 실시한다.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관리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보존식 관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 224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참여해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교육부와 식약처, 복지부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점검 결과를 분석한 후 급식 위생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급식시설에서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해 제공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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