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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통일부 “코로나19로 위축된 북한 무역, 연초보다 회복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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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가 3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북한의 무역활동이 조금씩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일찍부터 국경봉쇄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러면서도 방역물품이나 그런 필수품 중심으로 제한적인 물자 반입은 이루어져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5월 북·중 무역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163%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차단 조치의 영향으로 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는 계속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 조금씩 상승하면서 회복되는 조짐은 보이고 있다”며 “이게 본격적인 무역 활성화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남북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데에 대해 조 부대변인은 “이번 당 정치국 확대회의는 코로나19 방역 장기화 및 재확산과 관련하여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평양 종합병원 건설 및 관련 의료서비스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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