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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김부겸 "민노총 감금사태 대단히 유감…국민 기대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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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되면 시기를 봐서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0.6.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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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3일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위원들과 조합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데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어버린 대단히 유감스런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금이라니요. 이건 아니지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1일 민노총 강경파 조합원 100여명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서울 중구 민노총 건물 안에 6시간 가까이 사실상 감금하며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무산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민노총 강경파 조합원을 향해 "좀 더 강경하게 나가면 정부가 한발 물러서겠지 하는 기대를 혹시 갖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도 국민의 박수를 받을 때 커지고 국민이 외면하면 약해진다"며 "여러분(민노총 강경파)이 강경하게 나가려면 뭔가 더 얻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지금 곳간 사정이 만만치 않다"고도 했다.

아울러 "합의안이 부족하고 모자라 보여도 우선 손을 잡아달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국민들과 노동자들이 있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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