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글루시큐리티, 상반기 AI 특허 17건 취득…"보안관제 경쟁력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 알고리즘 정확성 높여…특허기술 적용으로 보안관제 솔루션 효율성↑

"정부 주도 AI 보안솔루션 수요 증가 기대…효율성 높이는 연구개발 지속"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글루시큐리티(067920)가 인공지능(AI) 관련 잇단 특허를 취득하면서 보안관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에만 취득한 17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AI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3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따르면 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직무발명제도 확대 시행을 통해 올 상반기 AI 및 보안관제와 관련된 17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도학습기반의 경보분석과 비지도학습기반의 이상행위탐지 기법을 혼용한 지능형 보안관제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올해 취득한 특허 중 상당수는 AI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 알고리즘이 지속적인 지도·비지도 학습을 통해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공격의 특징을 추출하고, 이에 맞춰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다수의 기술을 개발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015년 AI 연구 개발을 시작한 이래 사이버 보안 분야에 최적화된 AI 기술 개발에 공을 들였다. 2018년 1월 국내 공공기관 최초의 AI 기반 사이버침해 대응시스템인 `대구 AI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 체계(D-Security)`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AI 보안관제의 효율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의 AI 보안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을 출시했다. 회사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우정사업본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청, KT 등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취득한 특허기술을 AI 솔루션에 적용해 보안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중 A사는 고위험 이벤트 건별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의 2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고, 보안관제 요원 1명당 보안 이벤트 처리 건수를 3배 이상 늘릴 수 있었다”며 “B사는 기존 룰 기반 보안 장비로는 탐지해낼 수 없었던 이상 행위 및 잠재 위협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국가전략`과 최근 발표된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토대로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이글루시큐리티는 AI 보안관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보안 인력의 역량을 상향 평준화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과 특허 취득에 더욱 속도를 붙여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