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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신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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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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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오후 11시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단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업결합신고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상황 재점검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해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모회사인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의 진술과 보장이 진술되고 확약과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는 선행조건이 충족돼야만 거래 종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체결 이후 코로나19 사태 등 인수에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면서 최근 계약 당사자를 비롯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했다"면서 "현재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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