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보건당국의 움직임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면역혈청 수혈을 통한 실험적인 치료법 연구를 위한 것으로, 연구는 미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치료목적 사용승인'(EAP: Expanded Access Program) 제도 하에 주도하고 있다.
EAP는 다른 치료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정 의약품이나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FDA 조사관들과 연구진은 코로나19 완치자의 면역혈청을 환자에 수혈하는 방식의 치료법이 안전한지, 특히 중증 환자들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미 전역에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 당국 내부에서는 혈청 비축고 건설에 대한 논의가 시급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짧게는 3일에서 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한 일반 혈액과 달리 면역혈청은 영하의 온도에서 최대 1년 보관할 수 있다.
지난달 BARDA는 아메리카스 블러드 센터스가 면역혈청을 수집, 운송할 수 있도록 1억200만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아메리카 블러드 센터스가 회원으로 둔 미국 내 비영리 혈액 센터들은 46곳이다. 한 소식통은 아메리카스 블러드 센터스가 수집 가능한 물량이 20만개선이라고 알렸다.
지난달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스'(Mayo Clinic Proceedings)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청 치료를 받은 2만명의 코로나19 환자들 중 1% 미만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wonjc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