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美CDC "미국, 3주간 최대 3만3000명 더 숨질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일 새 전망치 내놓이…25일까지 누적 14.7만, 최대 16.1만명 예상

뉴시스

[헌팅턴비치=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의 모습. 2020.06.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으로 3주 동안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만여 명, 많게는 3만3000여 명이 더 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CNN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새로운 전망치에서 이달 25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4만786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 범위는 13만9000여 명에서 16만1000여 명이다.

예상치에 따르면 지금보다 평균 2만여 명, 많게는 3만3000여 명이 더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3일 오전 1시30분께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만8740명이다.

CDC는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아이다호, 네바다, 오클라호마, 오리건,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 와이오밍에서 앞으로 4주 동안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가 지난 4주간 보고된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주들의 경우 신규 사망자 수가 이전 4주 간 사망자 수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CDC는 지난주 발표(지난달 24일)에서 오는 18일까지 13만9000여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CDC는 약 3주 정도 전망치만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으면서 최고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20명 이상 증가한 주 내 카운티 67%에 대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