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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펜스 애리조나 방문 준비한 비밀요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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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요원들 코로나19 감염 증상 보여

트럼프 털사 유세 때도 비밀요원 3명 바이러스 감염

뉴시스

[피닉스=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더글러스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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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애리조나 방문을 기획한 비밀요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이거나 '양성' 판정을 받아 일정이 연기됐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익명의 행정부 고위관리들을 인용, 애리조나 방문을 준비했던 10명의 비밀요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여 다른 요원들로 대체됐으며, 이들 중 최소 한 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당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펜스 부통령의 애리조나 피닉스 일정은 다음날인 1일로 늦춰졌다.

애리조나는 최근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와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참모들은 펜스 부통령의 애리조나 방문에 투손과 유마를 포함시켰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의식해 피닉스에서 열린 더글러스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 지역 보건 당국자들과의 미팅만 하기로 일정을 바꿨다고 WP는 전했다.

백악관이나 트럼프 선거캠프의 워싱턴D.C. 밖 행사를 준비하는 비밀요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선거유세를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던 비밀요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털사 실내 경기장 BOK 센터에서 유세가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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