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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국정원장 박지원·통일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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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정의용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 청와대가 3일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고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이 내정됐다. (뉴스1 DB) 2020.7.3/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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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깜짝 발탁'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북·안보 라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각종 '기용설'이 쏟아졌던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통일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보는 오는 6일 임명 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판단 뿐 아니라 국회 정보위원회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현 정부서도 남북 문제에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라며 "박지원 후보자는 오랜 의정활동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국자안전보장이란 본연의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민주화운동가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장'을 맡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국회의원 재임 시에도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력한 추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과 의정활동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감으로써 남북간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평생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국정원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서훈 내정자는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조율했다"며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국제협력 주도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여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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