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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한컴라이프케어, 소방용 공기호흡기 1만1476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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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컴라이프케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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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가 면체에서 이물질이 발생한 소방용 공기호흡기 'SCA10'과 'SCA680WX'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달 이들 모델 면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이물질 발생 원인 분석, 흡입 가능성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방용 공기호흡기 면체와 연결되는 바이패스 밸브 내부 나사에 윤활제가 도포되지 않아 일정 규모 이상 힘이 가해지면 나사 자연 마모로 인해 이물질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공기호흡기 면체 구조상 해당 이물질이 인체에 흡입되진 않아 인체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문제 확인 즉시 'SCA10'과 'SCA680WX' 바이패스 밸브 나사에 윤활제를 도포, 이물질 발생을 차단했다. 오는 5일까지 약 200명을 긴급 투입해 전국 18개 시도소방본부에서 보유한 'SCA10' 4571개와 'SCA680WX' 6905개 전량에 대해 윤활제 도포를 시행한다. 동시에 지난 3년간 소방청에 납품한 소방용 공기호흡기 6만4048개에 대해서도 무상 점검과 수리를 시행한다.

회사 측은 소방청이 지정하는 외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이물질 발생 원인과 흡입 가능성 여부에 대한 재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추후 마모에 강한 소재와 설계로 새로운 바이패스 밸브를 개발, 전량 무상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비롯해 한컴라이프케어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완료하고 외부 공인 시험기관 검증 결과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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