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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동극장 '청춘만발' 사부작당 등 8팀, 8월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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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The 세로, 리마이더스, 소리앙상블 공, 사부작당(사진=정동극장 제공)2020.07.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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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정동극장이 오는 8월18일부터 28일까지 2020 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공모에 선정된 8팀의 단독 공연 릴레이를 펼친다.

공모 선정팀은 사부작당(8.18), 음악창작그룹 세모(8.19), 리마이더스(8.20), 행락객(8.21), 소리앙상블 ∞공(8.25), The 세로(8.26), 첼로가야금(8.27), 앙상블 카덴차(8.28)등이다.

이번 '청춘만발' 무대는 장르의 결합, 동·서양 악기의 만남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시도를 통한 젊은 국악인들의 고민이 엿보인다.

행락객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없애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신명나게 즐기는 음악을 추구한다. 음악창작그룹 세모(SEMO)는 향악기(대금), 외래 개량악기(철현금)와 민요, 서양악기(피아노)의 악기 구성과 창작주법 개발로 '트렌드'를 입은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앙상블 카덴차는 탱고 장르를 카덴차만의 해석으로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와 한국 출신 가야금 연주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결성한 듀오로 두 악기의 만남을 주제로 '새로움'을 전한다.

기성이 아닌 신진 젊은 국악인들의 축제인 만큼 이들의 공연에서는 음악적 고민뿐 아니라 청춘들의 고민도 빠지지 않는다. 사부작당은 '음악과 함께하는 한 편의 동화' 프로젝트를 추진, 한 편의 판타지 동화 속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과 메시지를 담는다.

리마이더스는 내가 바로 보는 나, 사회 속에 존재하는 나, 자연을 통해 반추하는 나의 모습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통해 '나'의 목소리에 집중해 보는 공연을 기획했다.

소리앙상블 ∞공은 사회적 인식이 이름 지은 'N포세대'가 아닌 우리 스스로 '청춘'의 가치를 탐색해 보자는 의미의 공연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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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앙상블 카덴차, 음악창작그룹 세모, 행락객, 첼로가야금(사진=정동극장 제공)2020.07.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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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자체에 집중해 보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The 세로는 전통을 지켜내 온 수많은 명인들의 후학으로서 전통음악을 지키고 새로워지겠다는 신념을 앞세운다. 과거의 것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우리의 것'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고자 한다.

'청춘만발'은 정동극장이 젊은 청년국악예술인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이번 릴레이 경연 무대를 통해 선발된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 1팀과 우수 아티스트 2팀에게는 한컴그룹과 우문지가 후원하는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최종 선발된 3팀은 10월10일부터 18일까지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궁중문화축전' 공연에 출연할 수 있다.

8팀의 무대는 전석 1만원으로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정동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50분간 진행된다. 청춘만발은 한글과컴퓨터그룹,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가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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