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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통일부장관 이인영, 안보실장 서훈…국정원장에 박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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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종석·정의용 외교안보특보 6일 임명할 예정

靑 "이인영, 교착상태 남북관계 획기적 진전시킬 적임자"

"서훈, 평화와 번영 한반도 목표 달성해 성과 창출 기대"

"박지원, 북한 전문성 높아…국정원 개혁 지속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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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통일부장관으로 내정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율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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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4선 원내대표 출신의 이인영(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서훈(66)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했고, 새 국정원장에는 4선 의원 출신의 박지원(78) 단국대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외교안보라인 교체 인선을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서 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이르면 6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정부 외교·안보라인 전반에 걸쳐 한꺼번에 변화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안보실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면 청문회 과정 없이 즉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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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서훈 국정원장이 3일 오후 청와대 대브리핑룸에서 이임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2020.07.03.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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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자와 관련해 "남북 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현장과 의정 활동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서훈 내정자와 관련해서는 "평생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국정원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라며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한 안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지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하여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또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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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15.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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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랜 의정 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과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종석 특별보좌관에 대해선 "국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역할을 내실있게 수행하여 우리나라의 국익 수호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의용 특별보좌관에 관해 "오랜 기간 국내외 외교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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