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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프로필]정의용 외교안보특보…'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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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인사 발표 직후 이임사를 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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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일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의용 외교안보 보좌관은 국제적 감각과 식견이 뛰어나며 현 정부 초대 안보실장에 임명 돼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기여하는 등 외교안보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기간 외교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보좌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특보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 등을 취득했다. 제5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주 이스라엘대사관 대사, 주 제네바대사관 대사,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국회 한미자유무역협정(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발탁된 그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했다. 정 특보는 ‘대미 소통’ 강점을 살려 11월 미 대선 전 북미대화 재개를 지원하는 막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 특보는 이날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내려온 뒤 “현재 한반도의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남북미 3국 정상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1946년생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美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제17대 국회의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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