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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박지원 "정치의 '정'자도 입에 안 올리겠다..국정원 개혁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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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후보자, 페이스북에 소회 밝혀

"SNS 활동, 전화 소통 중단"

이데일리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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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3일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습니다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힌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박 후보자는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다”며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며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가 “4선 국회의원 경력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 명쾌하면서 정보력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제18, 19, 20 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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