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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프로필]DJ의 대북특사 박지원, 文대통령 국정원장으로 깜짝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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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북특사 역할로 첫 남북 정상회담 이끈 막후

"국회 정보위에서 활동..국정원 업무에 정통"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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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3일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국가정보원(국정원) 수장으로 지명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개최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북측과 일련을 과정을 조율한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꼽힌다.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 김대중 정부의 대북특사로 파견돼 그해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선 국회의원 경력 정치인으로 제18·19·20대 국회에서는 국가정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청와대는 “메시지가 간결 명쾌하면서 정보력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제18 19 20 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같은 해 9월 평양정상회담에는 문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했다.

박 후보자는 미국 LA를 거점으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계에 입문했다. 제14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민의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2002년에는 국민의 정부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지만 지난 2007년 말 복권됐다. 제18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무소속 당선됐고 이후 제19대(민주통합당)와 제20대(국민의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4.15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나섰지만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낙선한뒤 야인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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