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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신간 다이제스트 (7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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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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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시민' 분석한 마사 누스바움 신작
세계시민주의의 전통 / 마사 누스바움 지음 / 강동혁 옮김 / 1만8000원

석학 마사 누스바움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세계 시민'이다. 그리스·로마의 스토아주의 철학자, 17세기 휴고 그로티우스, 18세기 애덤 스미스, 현대의 국제인권운동에 이르기까지 세계시민주의의 전통을 사유한다. 그러나 그 전통 속의 '결함'도 정면으로 응시한다. 뿌리와이파리 펴냄.

◆ 직관 덜어내고 과학을 보다
사이언스 블라인드 / 앤드루 슈툴먼 지음 / 김선애·이상아 옮김 / 1만8000원

인간은 왜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할까. 중력, 관성, 열과 같은 과학 개념은 왜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울까. 저자는 그 이유가 바로 인간의 직관 때문이라고 본다. 과학시간에 아무리 외워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개념을 인간의 직관을 덜어내고 바라보게 해준다. 바다출판사 펴냄.

◆ 아침 풍경에서 천국 끄집어낸 거장
페르메이르 / 전원경 지음 / 1만8800원

'빛의 화가' 페르메이르의 고향 델프트를 중심으로 화가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본다.

"평범한 여름날 아침의 풍경에서 천국을 끄집어낼 수 있는 화가"라는 저자의 수사마저 빛난다. 베일에 싸인 거장의 생애와 그가 살았던 고장을 거닐며 그의 삶을 상상 속에 복원해낸다. 아르테 펴냄.

◆ 부동산 경매 성공하기
흙수저 루저, 부동산 경매로 금수저 되다 / 김상준 지음 / 1만6000원

무일푼이던 저자가 부동산 경매로 성공하기까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경매는 공력을 들인 만큼 수익을 얻는 정직한 구조"라며 "바쁜 직장인도 본업에 충실하며 '서브잡'으로 쏠쏠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경매"라고 말한다.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 인류는 이미 망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지음 / 1만7000원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이미 죽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플라스틱은 쌓여 가며, 언어도 음식도 사라져간다.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은 이미 망했는지도 모르는 인류의 표정을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한다. 들녘 펴냄.

◆ 과거의 몸과 현재의 몸이 합쳐질때
기억하는 몸 / 이토 아사 펴냄 / 김경원 옮김 / 1만6000원

장애가 있는 사람의 기억을 다루면서 고유한 신체를 사유한다. 장애를 입기 전 몸의 기억과 현재 몸이 겹쳐져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남에 주목한다. '기억하는 몸'에의 탐구는 '나'와 다른 몸을 가진 타인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관한 사유로 나아간다. 현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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