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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대전 현대아울렛, 확진자 방문에 3일 휴점...폐점 통보에 '영업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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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늑장 대응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확진자 방문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지 1시간 넘게 쇼핑객에 알리지 않고 정상 영업을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

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지난달 26일과 29일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전날 폐점 시간 임박해 통보받았다.

뉴스핌

[사진=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홈페이지 캡처] 2020.07.03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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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점은 확인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다음 날인 이날 10시 30분 정상 영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대전시 보건소 관계자 등 조사관이 대전점을 방문해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였다. 방역당국은 조사를 시작한 지 30분 뒤인 오전 11시쯤 폐점할 것을 매장 측에 권고했다.

하지만 대전점은 이러한 공지를 받고도 쇼핑객에 즉각 알리지 않고 30분 늦은 오전 11시 30분부터 '퇴점 안내' 방송을 해 논란이다. 방송 도중 매장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전점이 폐점에 들어간 것은 이날 정오부터다. 영업 시작과 함께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1시간 넘게 매장 안에서 머물러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점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소독을 완료하고 이튿날인 오는 4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이날 11시쯤 폐점할 것을 매장에 알렸고 11시 30분쯤 안내 방송을 했다. 의사 결정이 전달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확진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밀접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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