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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접촉사고부터 처리해라"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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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를 먼저 처리하라”며 구급차의 이동을 막은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일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15분께 어머님의 호흡이 옅고 통증을 심하게 호소해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택시 기사는 응급환자가 있다고 했는데도 사건을 처리하라며 계속 앞을 막았고, 약 10분간 말다툼이 이어진 끝에 어머님은 다른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단 5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청원자는 “죄목이 업무방해밖에 없다고 해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걸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며 강한 처벌을 호소했다.

청원자는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인 대화가 녹음 된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상태다. 해당 청원은 3일 오후 5시 기준 4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서울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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