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코로나 확산에 위기의 아마존 원주민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브라질 로라이마주 알토 알레그리의 원주민 토착지 수루쿠쿠에서 1일 야노마미족 원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 진료소를 바라보고 있다. 알토 알레그리=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 원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브라질원주민연합(APIB)는 코로나19로 400명이 넘는 원주민들이 사망했고 1만 여명이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외부와 생물학적 접촉이 거의 없는 원주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은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치명적이다. 코로나로부터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브라질 군 의료팀이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고립된 원주민 부족들도 검진을 실시하고 보호장구와 약품을 전해주는 의료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일보

브라질 열대우림 로라이마주 알토 알레그리의 원주민 토착지 수루쿠쿠에서 1일 야노마미족 원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 진료소를 바라보고 있다. 알토 알레그리=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부 원주민들은 외부인들의 뜻하지 않은 침입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창과 화살을 든 맨발의 '전사'들은 군인이 나눠주는 마스크를 받고, 보호복을 착용한 군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았다.

한국일보

알토 알레그리의 아마존 원주민 거주지역에서 1일 군 의료진이 야노마미족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알토 알레그리=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주민들은 보호구역에 난입한 불법 금광업자과 벌목업자들을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 최대 토착 보호구역인 야노마미에서는 최근 5년간 불법 금채굴업자가 급격히 증가해 2만 명이 넘는 불법채굴업자들이 활동 중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집권이래 아마존 열대우림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을 강조하면서 그 수치가 증가했다.

문명의 탐욕은 자연을 파괴시키고 그 피해는 원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한국일보

열대우림 로라이마주 알토 알레그리의 원주민 토착지 수루쿠쿠에서 1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 군 의료진들이 야노마미족 어린이를 검진하고 있다. 알토 알레그리=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로라이마주 알토 알레그리의 원주민 토착지 수루쿠쿠에서 1일 야노마미족 원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알토 알레그리=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로라이마주 알토 알레그리의 원주민 토착지 수루쿠쿠에서 1일 야노마미족 원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소 앞에서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알토 알레그리=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로라이마주 알토 알레그리의 원주민 토착지 수르쿠쿠에서 1일 한 야노마미족 원주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알토알레그리=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