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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영환 민주당 의원, 코로나 음성. 국회서 악수 금지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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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오 의원, 코로나19 검사로 국회 ‘발칵’

민주당 30여명 자가격리하기도

하태경, “국회가 코로나에 둔감. 악수 금지해야”





경향신문

지역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3일 검사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오른쪽)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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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3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도 예정대로 이날 밤 10시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해 2주 동안 자가격리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오 의원은 이날 오후 “의정부 시내 지역행사 시 악수인사를 나눴던 시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자료를 냈다.

이날 오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두고 국회는 하루종일 술렁였다.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7시 예정됐던 본회의는 밤 10시로 연기되기도 했다. 오 의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본회의가 미뤄질 수도 있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며 “그 자리에 오 의원도 계셨지만 저는 예정보다 늦게 참석하고 일찍 떠났기에 오 의원과 악수 등의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오후 일정을 보류하고 오 의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저녁 8시까지 집에 머물겠다”고 했다.

같은 당의 이해식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오 의원과 같이 참석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날 “오늘 7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연기하고 주말동안 방역 수칙을 지키며 추이를 지켜본 뒤 국회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는 코로나에 대해 너무 둔감하다. 코로나가 사라진 것처럼 악수가 일상화되어 있다”면서 “국회가 다시 악수 금지 선언을 하고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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