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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야당 없는 35조 추경안에..주호영 "광기어린 행태 국민이 용납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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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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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가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35조1000억원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자신들의 행위가 어떻게 평가받고 기록될지 돌아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51% (지지만) 가지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민주주의관을 갖는다면 21대 국회는 늘 폭거와 파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권 4년차에 곳곳에서 실정과 무너져 내리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며 "이 광기어린 행태들을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국회 예결소위의 3차 추경 확정안에 대해 "국회가 어쩌다 이렇게 거수기, 현금 인출기가 됐는지 개탄스럽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추경안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하며 "이번 추경은 그 심사과정부터 결과까지 국민은 없고 오직 대통령만 있었다. 국회를 하수인이나 심부름꾼, 통과의례부로 전락 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야당의 견제가 없이 심사된 이번 3차 추경은 국민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얼마나 부실하게 졸속으로 처리될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위선"이라면서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 없이 35조원이 넘는 추경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짐에 따라 국가 채무는 올해 약 100조원에 달하고 올해 말 국가 전체 채무 총액은 840조를 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생들 등록금 환불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여당의 호언장담은 물거품 같이 사라지고, 현실은 대학비대면 교육 긴급 한시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1000억원을 반영했다"고 꼬집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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