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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3차추경 수혜자 정부 추산 892만명…51% '신종플루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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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3차 추경예산 국회 본회의 통과…2000억원 감액된 35조1000억원

수혜자 36% 고용위기 당사자들…11%는 소상공인

뉴스1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79인, 반대 1인, 기권 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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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약 892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수혜자 규모의 절반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들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당초 정부안보다 2000억원 감액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추산한 3차 추경 주요 수혜자 약 892만명은 크게 Δ코로나19로 고용위기를 겪은 근로자·실업자 321만명 Δ소상공인, 위기기업 금융지원 101만명 Δ코로나19 방역지원 및 위기가구 생계지원 472만명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수혜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코로나19 방역지원 관련 456만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14~18세 235만명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만62~64세 약 221만명이 무료 접종대상에 추가됐다.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코로나19 고용위기를 겪는 근로자·실업자들이다. 이 중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자가 87만명(약10%), 직접일자리 사업 대상자가 55만명(약6%), 둘을 합해 142만명(약 16%)이다.

또 프리랜서·특수고용노동자 등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150만원씩 지원받는 인원이 114만명(약 13%)이다. 실업자에게 직전 평균임금의 60%를 지급하는 구직급여도 그 대상을 확대하기로 헀는데 그 인원이 49만명(약 5%)이다. 이외에 직업훈련 지원 대상자가 12만명, 직업훈련생계비 2000만원 융자 대상자가 2만명 등이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약 101만명(약 11%)이 수혜할 것으로 추산됐다. 먼저 1인당 1000만원씩 자금을 공급하는 '소상공인 2단계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가 100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 흑자도산 위기에 처한 기업들에 135조원 이상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들의 수혜인원은 추산되지 않았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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