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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또’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 국내 판매 1조3000억원 환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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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최근 일부 펀드의 환매가 연기되며 펀드 전체 환매 중단 가능성이 흘러나왔던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가 결국 국내에 판매한 1조3000억원 규모 펀드의 환매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젠투파트너스는 국내 펀드 판매사들에 ‘KS 코리아 크레딧 펀드’ 등 1조3000억원 규모 펀드 전체에 대한 환매를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젠투파트너스는 지난달 키움증권에 “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턴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산출이 불가능하다”며 “NAV산출이 가능해지면 정상적으로 환매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추후 만기가 돌아오는 젠투파트너스 펀드들도 환매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쳤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1조원이 넘는 펀드의 환매가 중단됐다.

판매사들은 홍콩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자금 회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젠투파트너스 펀드를 판매한 국내 금융회사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으로 신한금융투자의 판매액이 가장 많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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