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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L당 13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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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20년 7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355.4원으로 전주보다 17.5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8.7원 오른 L당 1158.4원이다.

조선비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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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L당 1448.3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8.8원 상승했다. 대구는 L당 1333.3원으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가 L당 1318.2원으로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SK에너지로 L당 1363.9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가 4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자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2일(현지시각) 배럴당 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 대비 배럴당 약 2달러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올 들어 4월 중순까지 60% 이상 폭락했던 국제유가는 4월 말 각국의 이동제한과 공장 ‘셧다운(가동중단)’ 조치가 완화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산유국이 감산에 돌입하면서 반등했다. 원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그간 쌓여있던 원유 재고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720만배럴 감소했다

지난달 배럴당 30달러선을 기록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번주 배럴당 40달러선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이틀 연속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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