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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패션&뷰티]휴가철 코앞인데 "뭐입지?"…돌아온 '래시가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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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베럴·안다르, 무더위 앞두고 래시가드 선봬

'아쿠아슈즈'도 인기…"바다는 물론 일상서도 활용 가능"

뉴스1

배럴의 래시가드를 착용한 헨리·전소미©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달 들어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기 시작하면서 패션업계가 래시가드·수영복 등 여름 레저 패션 수요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베럴·안다르 등 주요 패션 브랜드가 래시가드·아쿠아슈즈 등 여름 시즌 레저 의류·용품을 내놨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행 재개시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제주도(43.3%)·강원도(23.4%)를 꼽았다. 두 지역 모두 휴가철 해수욕장 이용객이 많은 곳인 만큼 관련 상품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점쳐진다.

◇무더위 성큼 "래시가드로 멋 내볼까"

패션업계 여름 효자 상품으로는 래시가드를 빼놓을 수 없다. 긴 팔 소재에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강렬한 햇빛을 피할 수 있어 비키니 수영복 대신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으로 제작한 친환경 래시가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키즈 세이브 오션 래시가드 세트'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형광 네온의 화려한 배색으로 포인트를 줘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 및 신축성도 높아 해수욕장은 물론 워터 파크 등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또한 매년 래시가드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 브랜드로 '배럴'을 빼놓을 수 없다. 배럴은 이번 시즌 콘셉트인 '두 베럴 인 더 서머'에 맞춰 가수 헨리와 전소미의 청량한 이미지를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배럴 로고가 새겨진 깔끔한 화이트 상의를 착용한 헨리와에 검은색 크롭 스타일의 래시가드를 착용한 전소미의 모습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에 새로운 '유스 라인'과 '홀리데이 라인'도 선보이며 다양한 서머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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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래시가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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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로 잘 알려진 에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도 올여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도록 여성용 래쉬가드는 물론 키즈라인 래시가드까지 내놨다.

안다르는 '에어쿨링 뉴 키미 집업 래쉬가드' 등은 물론 '어뮤즈 롱슬리브 래쉬가드'의 키즈용 제품인 '어뮤즈 프레쉬 루아 래쉬가드'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로 라인 절개가 양쪽 측면에 있어 아이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방해하지 않는다.

◇장마철·여름휴가 필수템 '아쿠아슈즈'도 잘 나가네

올해는 래시가드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 장마철과 여름휴가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아쿠아슈즈'도 주목 받고 있다. 아쿠아슈즈는 신발에 물이 들어가도 바로 배수되고 금방 마르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은 상품이다.

물가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멀티형 아쿠아슈즈 K2 '임펄스'가 대표적이다. 물 빠짐이 탁월해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계곡·물가 등에서 착용하기 좋다. 또한 K2 등산화의 밑창인 '엑스그립'을 적용해 물 속에서도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다. 무게도 가벼운 데다 통기성도 좋아 산행·캠핑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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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아쿠아슈즈 임펄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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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페이스는 신발 앞부분에 '토캡'(구두의 콧등 가죽)이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가락 보호가 가능한 '루나 우먼 샌들'을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레드페이스의 기술력이 담긴 '콘트라 릿지 프로 워터 아웃솔(밑창)'을 적용해 물 속은 물론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운동화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한 아쿠아 슈즈도 등장했다. 아이더가 선보인 '피스커'이다. 피스커는 일상에서도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기는 어렵겠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래시가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으면서도 일상복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아쿠아슈즈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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