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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산 남구, 연말 소모적 보도블럭 교체 공사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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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청. (사진=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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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연말이면 관행적으로 되풀이 되는 보도블럭 공사가 부산 남구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남구는 대표적 예산낭비 및 탁상행정 사례로 지적받는 연말 소모적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보도블럭 공사 발주와 시기를 앞당겨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더불어 예산의 조기집행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올해 남구에는 총 23곳의 보도블럭 공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 결정으로 다년도 사업 2개를 제외한 21개 사업을 지난 6월 이전에 조기 발주하는 등 최대한 올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행안전을 위한 긴급 복구공사는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 남구는 주민에게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도로공사 안내 입갑판에 '연말 소비성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전면 금지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하기로 했다.

박재범 구청장은 "그 동안 각종 공사를 연도 내 마무리해야 하는 관례 때문에 보도블럭 공사가 연말에 집중돼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한다'는 주민 오해와 불편을 가중시켰다"면서 "올해부터는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연말 보도블럭 공사를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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