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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영환 의원 코로나 검사 '음성'…추경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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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역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3일 검사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오른쪽)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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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후 진단 검사를 받았던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연기됐던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10시에 개회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오 의원은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당에 알려왔다.

그는 지난 1일 의정부 지역행사에서 악수 인사를 나눴던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이날 파악하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오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해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겠다"며 "저로 인해 불안해 하거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가 오전 국회 토론회 등에 잇달아 참석하면서 여야 의원과 보좌진, 국회 직원 등 1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에 한바탕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등에 참석해 국회의원, 보좌진, 국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민주당 이낙연, 우원식, 송영길, 이해식, 고영인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오 의원과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자택이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국회는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35조3000억원)보다 2000억원이 순감한 추경안을 재석 1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명, 기권6명으로 가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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