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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로나 대폭발 브라질…누적 확진자 15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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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으로 4만명대 확진…사망자 6만3000여명

뉴스1

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 여성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벽화가 그려진 골목을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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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 6위 인구 대국인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2223명 늘어 총 153만90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 수는 Δ지난 1일 4만5482명 Δ2일 4만8105명 Δ3일 4만2223명 등 7월 들어 연일 4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미국(289만413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6만3174명으로 전날보다 1290명 증가했다.

그동안 코로나19를 '경미한 독감'에 비유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무시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업 및 산업시설과 종교시설, 교육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항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 정부가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상점과 기업이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도록 한 조항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 '노 마스크'로 참석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어 논란을 빚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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