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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성북구 '표고버섯 키우기'로 어르신 외로움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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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200명…표고버섯 키우며 우울감 해소

뉴스1

성북구청 전경.(성북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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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 200명을 대상으로 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표고버섯 키우기 키트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표고버섯 키우기는 생활지원 케어와 함께 진행한다"라면서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공통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안부 확인과 정서 안정 독려까지 연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생활에 따른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을 호소했던 어르신들이 표고버섯을 키우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활력도 되찾았다고 전했다.

표고버섯 키우기에 동참하고 있는 안모씨(88)는 "경로당도 문 닫고 실버센터도 문을 닫아서 집에서 온종일 누워있기만 했다"라면서 "버섯을 키우며 이름도 지어주고 말도 걸다 보니 요리를 해먹을 수 없을 정도로 정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보다 무서운 것이 외로움이라고 어르신들이 호소하신다"라면서 "버섯이나 반려식물을 키우시며 위로와 활기를 찾는 모습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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