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한은 일정]경상수지 흑자 전환?...7일 국제수지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다음주(6~12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지표 및 일정 중에서는 '국제수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오는 7일 '2020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지난 4월 경상수지는 31억2000만달러 적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4월 3억9000만달러에 이어 12개월 만에 적자 전환이다. 적자 규모 측면에서도 2011년 1월 이후 111개월 만에 최대 적자 기록이다.

한은은 "계절적 배당지급이 전년동월대비 축소됐으나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5월 국제수지에서는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 여부가 관심사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를 통해 예상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에 비해 15억~40억달러 가량 높게 집계된다. 무통관 수출입과 선박조정, 서비스수지, 배당금 등 불규칙요인 제거 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5월 무역수지를 보면 4월 적자에서 탈출하면서 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도 흑자전환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이어 오는 9일 '2020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이 나온다.

지난 5월 분위기를 보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기업대출이 16조원가량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 4월, 3월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5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같은 날 '2020년 1·4분기중 자금순환'을 확인할 수 있다. 올 1·4분기 기업 및 가계의 자금사정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하면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 줄면서 자금사정이 쪼들린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도 주택투자가 증가하면서 여유 자금이 큰 폭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와도 유사한 흐름이다.

또 오는 10일 '2020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과 '2020년 14차(6월 24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이 나온다.

특히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는 주식시장 내 외국인 자금 유입이 관심사다.

지난 5월 중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자금(주식+채권)투자자금은 11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바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금 이탈이 지속된 영향이다. 5월 주식자금의 경우 32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보였다. 전달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출세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