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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전 확산세 수그러들지 않아…정림동 의원 3명 등 5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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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밤새 5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 134명

정림동 의원 3명과 일가족 2명 등 추가확진

중앙일보

지난 2일 오후 대전시 동구 천동초등학교 교실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현장지원팀 요워늗ㄹ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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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밤사이 확진자 5명이 더 나왔다. 지역 내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 88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도 총 134명으로 늘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13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구 정림동 소재 개인 의원에서 3명, 가족 간 감염으로 2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130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29번 확진자(60대 여성)의 남편이다. 이날 129번 확진자의 자녀(131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12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수 확진자가 나온 서구 정림동 소재 의원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의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132번 확진자, 서구)와 30대 여성 실습생(133번, 서구), 직원(134번)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앙일보

지난 2일 대전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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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에서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126번,서구 관저동)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상담 업무 동료(127번·유성구 40대 여성)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6명이 확진됐다. 이 의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상태로 진료하지 않는다.

126번 확진자는 역학조사에서 “병실 환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병실 한 곳을 방문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의원 내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의원 직원과 최근 입·퇴원 환자 등 51명을 전수 검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자 대전시는 5일까지 예정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2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4일 종료되는 어린이집 1203곳의 휴원도 12일까지 연장한다. 초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효동과 천동·가오동 소재 학원 107곳의 집합금지 명령도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황선윤 기자,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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