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국무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7.4 kimsdoo@yna.co.kr/2020-07-04 09:40:21/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가 확정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의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다.

정 총리는 “3차 추경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이겨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대비를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됐다”면서 “세출 구조조정과 국채발행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재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실직 위기에 처한 근로자와 유동성 위기로 고통을 받는 기업을 제때 도와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반영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과 청년 주거·금융·일자리 지원사업 등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따른 취약계층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기간산업 금융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4일 국회에 35조3000억원 규모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2042억원이 삭감된 35조1000억여원으로 확정됐다.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김봉철 nicebo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