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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남도, 폭염피해 예방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비'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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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장비 조기 설치…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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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 여름 유래 없는 폭염이 전망됨에 따라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폭염 피해 예방 축사용 시설·장비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비는 축사용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기, 스프링클러, 지붕·벽 단열재, 차열페인트, 차열제, 집수시설 등 가축 폐사를 줄일 수 있는 부속 시설과 장비 구축 등에 지원된다.

지원은 중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비용의 80%를 국비 융자금으로 지원한다. 이자율은 연리 1%가 적용되고,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박도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내부를 적정온도(15~2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시설·장비를 조기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 축산부서에 사업을 조속히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선제적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8년 '가축 폭염피해 예방 항구대책'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3개 사업 160억원에 이어 올해도 폭염 방지 시설·장비 10억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14억원, 가축재해보험가입비 60억원 등 3개 사업에 84억원을 들여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8년 전국 폐사 피해는 781만 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반면 전남은 97만 1000마리로 4% 감소한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는 37만 8000마리로 전년 보다 61%나 감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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