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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트럼프 저격한 힐러리 …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더 잘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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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더 잘했을 거예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고 나섰다.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코로나 사태 대응을 더 잘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맞붙었고,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전 장관은 패했다.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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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면서 더 책임감있는 행동을 통해 더 잘 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꼭 지금과 같은 생계와 일자리에 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라면 (코로나 사태 대응을) 더 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경제 정상화보다 보건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줄였을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도 했다. 이는 경제 재개를 위해 봉쇄 조치를 조기에 완화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반 코로나19 확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5월부터는 주지사들에 경제 정상화를 압박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세계 1위로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 좁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79만3435명, 사망자는 12만9432명이다. 최근 며칠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4~5만명씩 발생하고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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