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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직장인 점심값 '평균 6260원'.. 10명 중 7명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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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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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장인들이 점심값에 평균 626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6110원) 대비 2.5%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회사 밖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은 감소하고,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음식 등으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31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장인 점심값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6260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점심값을 많이 쓰는 직장인 유형은 '회사 밖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으로 평균 74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편의점 도시락 등 편의점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은 6210원이었다. 이 외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각각 5530원, 486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편의점 음식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점심값은 지난해(5360원) 대비 15.9% 올라 평균 6210원이었다.

이밖에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점심값도 지난해(5170원) 보다 7.0%,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지난해(7160원) 보다 평균 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회사 밖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줄어들고,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를 주로 어디서 하는지 조사한 결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38.1%로 가장 많았고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34.5%으로 뒤를 이었다. 또 '편의점 음식으로' 또는 '직접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는 직장인도 각각 14.0%, 5.7%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46.3%)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는 20대(40.7%)와 30대(41.0%), 50대 이상(36.4%)은 구내식당에서 가장 많이 점심을 했지만 40대 직장인은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는 응답자가 52.0%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높은 점심값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이 부담스러운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최근 용돈을 아끼기 위해 점심값을 줄여본 적 있다'는 응답자도 47.9%나 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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