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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천군, 보조금 선정 대상 개인정보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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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렬 기자(lby4426@daum.net)]
프레시안

▲서천군청 전경ⓒ서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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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이 지역 한우농가의 기자재 구입 보조사업 과 관련, 선정 대상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5300만 원을 들여 지역 한우 농가들에게 대형 휀과 환풍기 등의 기자재 지원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하지만 A회사 소속 영업사원이 농가들이 군에서 보조금 확정 대상 통보를 받기도 전에 개인정보가 기재된 명단을 갖고 영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업체는 군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보조금 선정 대상 농가를 최종 확정 하기도 전에 전국 한우협회 서천군지부 관계자에게 해당 기자재를 일괄계약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군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 농가는 프래시안에 “지원사업이 확정됐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A 회사 영업사원이 A4 용지 2장 분량의 보조금 지원 대상 명단을 갖고, 협회 군 지부 사무실을 찾아와 일괄계약하자고 제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 관계자를 통해 영업사원에게 전화로 보조금 대상 농가 명단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농가의 수령거부 등에 대한 의견을 협회에 권고하고, 직원들에게 어떠한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이병렬 기자(lby44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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