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에 경찰, 강력팀 투입…‘엄중 처벌’ 가능성 높아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사건에 대한 공분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을 기존에 수사 중이던 교통과에 형사과 강력 1팀 1곳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강동경찰서 교통과 소속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수사하고 있던 해당 사건은 향후 형사과 강력팀과 합동 조사가 이뤄지면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지난달 6월8일 서울 강동구에서 응급환자를 응급실로 이송 중이던 사설 구급차와 택시 사이에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났다. 구급차 운전자는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상황을 설명하며 이송 후 사건 처리를 제안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고 해결이 먼저”라며 다른 119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길을 끝내 비켜주지 않았다.

119 구급차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응급실 도착 5시간 만에 사망했고 유가족은 해당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공개하며 해당 택시기사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2시 기준 3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