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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의정부아파트·주영광교회 감염, 헬스장·물류센터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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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관련 4명 늘어 총 확진자 25명

주영광교회 타고 물류센터 직원 1명 추가 확진

광륵사 확진자 총 61명…중앙교회 신규 6명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7.03.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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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와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각각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과 물류센터 등으로 추가 전파되고 있다.

4일 낮 12시 기준 의정부 아파트 내 헬스장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양지 SLC물류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의정부 아파트와 관련된 확진자는 전날 보다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헬스장 감염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으로 확인됐다.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나머지는 지표환자 1명,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의 직장 동료인 양지 SLC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와 관련해 CCC아가페실버센터 종사자와 입소자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7명으로 늘었다. 6명은 입소자, 1명은 종사자로 확인됐다.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이다. 여기에는 광륵사와 직접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한울요양원 관련 5명, 금양빌딩 관련 17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5명 등이 포함된다. 광륵사에서 금양빌딩을 거친 제주도 여행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와 관련해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광륵사 등 기존 집단발생과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환자와 관련해 서구 더조은의원에서 추가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에 대해서도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중구 연기학원 관련 확진자들이 재학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과 학생 156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대구에서는 경명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확진자가 방문한 연기학원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의 접촉자 중 1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까지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이 각자는 물론 각 단체나 시설, 장소에서 실효성 있게 실천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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