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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접촉자 찾는다는 충주시 재난문자에 시민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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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소 "광주 확진자 말 바꿔…공식 접촉자는 아니야"

뉴스1

4일 충북 충주시가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모두가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가 다시 접촉자를 찾고 있다고 해 주민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재난문자 캡처.2020.07.0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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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재난안전문자로 경기도 광주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가로 찾는다고 해 주민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시가 지난달 28일 중앙탑면에 있는 교회와 식당에서 접촉한 주민 16명 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이날 오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오후 3시30분에서 4시 사이에 광주 확진자 접촉자를 찾는다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문자에 따르면 찾고 있는 접촉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충주공용버스터미널 동서울행 탑승자 중 긴 생머리에 검정 모자, 배낭과 얼룩무늬 바지를 착용한 여성'이다.

이 여성은 광주 확진자와 함께 버스를 탔는데 혼자만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는 게 시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광주 확진자는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에 해당 여성을 찾고 있다"면서 "공식 접촉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동 경로가 바뀌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광주 확진자가 말을 수차례 바꿔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보건당국은 처음에 광주 확진자가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이동했다고 했다가 음성 감곡으로 갔다고 이동 경로를 바꾼 바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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