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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방역당국 "골프 자체를 전파 고리로 보긴 힘들어…식사 등 밀접접촉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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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달 17일 경기도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소 관계자들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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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 확진자(의정부 50번)와 함께 골프라운딩에 동참한 일행 중 2명이 각각 2일과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골프 이후 밀접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경기지역 지자체는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성남 176번)이 2일, 여주 오학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여주 1번)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 확진자(의정부 50번)와 함께 골프라운딩에 동참했다. 또한, 골프를 친 것 외에 식사도 함께했다. 이들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료 11명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골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4일 "골프 자체를 전파가 일어난 고리로 단정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골프 운동을 같이 하신 분들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골프 운동만 같이 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골프 이후 같이 이동하고, 식사도 하는 일련의 행동을 같이 했다"며 "밀접한 접촉이 있을 수 있는 활동을 하신 그룹에서 추가로 확진자 발생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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