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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스페인 카탈루냐, 20만명 거주지에 다시 봉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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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리아 지역서 코로나19 감염 급증…이동 제한

연합뉴스

스페인 레리다 시에 마련된 코로나19 야전병원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지역에 봉쇄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날 세그리아의 레리다 시(市)와 인근 주민 2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봉쇄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킴 토라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데이터에 따라 세그리아 지역에 통제 조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거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것 모두 금지된다.

10명 이상 모임, 요양원 방문 등도 제한된다.

이 같은 봉쇄조치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스페인이 해외 관광객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스페인은 지난달 21일부터 유럽연합(EU)의 솅겐 협정 가입국과 영국에 국경을 개방했고, 최근 EU 외 12개국으로부터의 입국도 허용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많은 2만8천385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5만545명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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