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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가축질병 초동방역 책임진다"…전남도, 공수의 105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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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축방역 활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사전 차단과 축산농가의 질병 관리를 위해 임상 수의사인 공수의 105명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공수의는 동물병원을 개설한 수의사 중 정부 방역업무를 수행하도록 임명된 수의사를 말한다.

도내 모든 시군에 1곳당 1~9명씩 모두 105명을 위촉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구제역·고병원성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 현장에 투입된다.

긴급 초동방역 현장은 물론 국가 방역사업인 예방접종·검진·예찰 등 방역업무도 수행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도와 시군, 방역지원본부 등 행정 중심으로 방역을 펼쳐 왔는데 부족한 행정력 등으로 현장에서 발생한 초기 질병과 방역 조치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공수의는 현장 임상 경험이 많고 농장별 사육실태와 질병 발생 동향 등을 잘 알고 있어 이 같은 우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 발생 사전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농가 피해 최소화는 물론 국가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여름철 폭염 일수와 강도의 증가로 가축 폐사가 우려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겠다"며 "축산농가는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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